`추락 해군 초계기` 탑승자 4명 시신 모두 발견

박양수 2025. 5. 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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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해군 초계기가 추락한 가운데 군과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29일 오후 1시 52분 경북 포항시 남구에서 해군 초계기가 추락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포항=연합뉴스]

29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훈련 중 추락한 해군 해상초계기(P-3C)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추락 현장 부근에서 초계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초계기가 추락한 뒤 화염에 휩싸인 탓에 일부 탑승자의 시신은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초계기에는 조종사인 소령 1명과 대위 1명, 부사관 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난 초계기와 같은 기종은 국내에 모두 8대가 배치됐고, 포항과 제주의 해군 부대에서 운용 중이다. 추락한 초계기는 전투기와 달리 자력으로 탈출하는 기능은 없다고 군은 전했다. 해군은 숨진 군인들의 시신을 해군 포항병원으로 옮겨 신원 확인 등을 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무원 4명이 탑승한 사고 군용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했으며, 이륙 7분 만인 오후 1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추락 사고 현장 인근에 민가가 밀집해 있지만 현재까지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한 P-3C는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해 운용해온 미국산 대잠초계기다. 해군이 도입한 P-3C 16대는 오랜 기간 동·서·남해를 지키며 '잠수함 킬러'로서 해상 초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장 35m, 전폭 30m, 전고 11m에 터보프롭 엔진 4기를 장착했고 어뢰, 폭뢰, 폭탄, 미사일 등을 탑재해 잠수함과 해상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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