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불법 ‘야장’…“소음 민폐 vs 매출 한숨”
[KBS 대전] [앵커]
밤에는 선선한 초여름 날씨가 되면서 요즘 야외에 자리를 펼치고 영업하는 이른바 '야장'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야장은 불법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인근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업주들은 매출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사정을 각각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9시가 넘은 시각.
술집 앞 야외에 펼쳐진 간이 탁자에 손님들이 우르르 자리를 잡습니다.
화구를 올려놓고 음식을 끓이기도 합니다.
보행자가 다니는 인도를 탁자들이 완전히 점령했지만 빈자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야장 이용객 : "1차 끝내고 일부러 이쪽으로 지금 왔거든요."]
하지만 인근에 주거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보니, 주민들은 밤마다 이어지는 소음과 냄새로 고통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술 많이 마신 사람들이 되게 신나서 소리 지르는 소리 있잖아요. (새벽) 12시에서 12시 반 그 정도까지는 들리는 것 같아요."]
[인근 주민/음성변조 : "창문을 못 열어요. 술집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위에까지…. 반대쪽 편으로 이사를 했어요."]
식품위생법에선 옥외 영업을 하려면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위반할 경우 최대 15일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불법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음성변조 : "(야장 안되는 거 알고 계세요?) 저는 모르겠고…. 아 왜…."]
불경기에 어쩔 수 없다며 사정에 호소하기도 합니다.
[주점 업주/음성변조 : "(밤) 11시가 되면 안으로 좀 들어가 달라 (얘기해요.) 자영업자 굉장히 어려운데 그나마 지금 날 조금 풀려서…."]
[주점 업주/음성변조 : "사실 여기 야장 까는 건 잠깐 뭐, 한 두세 달 정도…."]
'야장'을 새로운 외식문화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도 있지만, 무분별한 설치로 인한 주민 불편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젭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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