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멈춘 시민의 발…불편·혼란 커져
[KBS 창원] [앵커]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어제(28일)부터 파업을 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창원시가 마련한 대체 교통수단은 턱없이 부족한데다, 기다림에 지친 시민들은 공영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형편입니다
김효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버스 정류장 앞, 임차 택시가 줄지어 있습니다.
창원 시내버스의 95%인 660여 대가 이틀째 운행을 멈추자 창원시가 마련한 택시들입니다.
[임차 택시 이용 시민 : "(어제) 퇴근할 때 버스를 30분 기다려 가지고 집에 늦게 도착을 했는데, 찾아보니까 이쪽(기차역)으로 다 온다고 해가지고 지금 아침 (임차 택시) 알아보고 왔어요."]
하지만, 정해진 노선만 운행해 당장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창원시민 : "원래 110번 타고 가야 되는데 버스 놓치고, (임차 택시는) 너무 경로가 제한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좀 불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부족한 홍보도 문제입니다.
[임차 택시 기사/음성변조 : "거의 잘 안 타요. 이게 망설인다고요. 택시를 타면 가성비가 안 좋잖아요. 그러니까 임차 택시라고 나가도 이게 무슨 뜻인지를 잘 모르는 거에요."]
대체버스가 투입됐지만 배차 간격은 평소보다 2~3배로 늘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시민들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혜빈/창원시 소답동 : "어제 버스를 기다렸는데 40분인가 50분 기다려도 안 와가지고 이제 소답동어세 누비자 타고 왔거든요.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는 (자전거로) 움직이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서..."]
실제로, 출퇴근 시간대 공공 자전거 이용 현황을 비교하면 파업 뒤 이용 대수가 1.34배 늘었습니다.
창원 시내버스 전면 파업 이틀째,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조지영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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