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기 탑승 승무원 시신 4구 확인…화염에 일부 훼손

유혜인 기자 2025. 5. 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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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기 탑승자 수색. 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추락한 해군 초계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4명의 시신이 모두 확인됐다.

해군과 경찰은 29일 추락 현장 부근에서 초계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의 시신을 차례로 발견했다.

조종사 소령 1명과 대위 1명, 부사관 2명이다.

장교들은 조종사로, 부사관들은 전술승무원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초계기가 추락한 뒤 화염에 휩싸인 탓에 일부 탑승자의 시신은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난 해상초계기 P-3는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해 운용해온 미국산 대잠초계기다.

전장 35m, 전폭 30m, 전고 11m에 터보프롭 엔진 4기를 장착했고 어뢰, 폭뢰, 폭탄, 미사일 등을 탑재해 잠수함과 해상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추락한 초계기는 전투기와 달리 자력 탈출 기능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이외에 현재까지 확인된 민간 인적 피해는 없다.

해군은 숨진 군인들의 시신을 해군 포항병원으로 옮겨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앞서 사고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이착륙 훈련 중 포항기지를 이륙했다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이륙 6분 만에 기지 인근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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