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높은 사전투표율, 누구에게 유리?…대선 관전 포인트는 [21대 대선]
【 앵커멘트 】 높은 사전투표 열기 속 대선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정치부 강영호 기자와 투표 상황과 향후 대선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오늘 투표 상황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 답변1 】 그래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전 7시 1.21%로 시작한 사전투표율은 정오를 기준으로 8.7%를 기록했고, 조금 전 오후 6시 기준 19.58%로 첫날을 마감했는데요.
지난 대선과 비교하면 한 눈에 투표율이 오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질문1-1 】 이번 사전투표는 이틀 모두 평일에 치러지니깐 투표율이 낮을 거란 전망도 있었잖아요? 실제 최종 투표율까지 높게 나타날까요?
【 답변1-1 】 사전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건 사실이지만 지금 단계에서 최종 투표율까지 높아질 거라고 단정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선 사전투표에 익숙해진 유권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행된 지 12년이 지난 데다 지정 투표소에서만 가능한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더욱 몰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 큰 정치 이벤트가 이어지며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은 최종투표율 상승을 예상해볼 만한 요소로 보입니다.
【 질문2 】 결국, 투표율이라는 게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가 관심 아닙니까?
【 답변2 】 앞선 기사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 사전투표율이 높았고, 국민의힘 세가 강한 영남권은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피상적으론 민주당 지지층이 사전투표장에 더 나왔다고 추정해볼 수 있는데요.
다만, 선거 전체 결과에 있어서 꼭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보수층에서 여전히 사전투표를 완벽히 신뢰하지 못하는 여론이 있다는 점에서 본투표장에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MBN과 매일경제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봐도 보수 성향 응답자의 70.5%가 본투표일인 6월 3일에 투표소를 찾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각 후보 캠프는 이번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 질문3 】 이제 대선은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변수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 답변3 】 먼저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막판 보수층 결집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선대위 소속의 한 의원은 MBN에 "지난 총선도 사전투표율이 높았는데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소문이 도니까 부산에서 역풍이 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보수진영 단일화에 대한 견제 메시지를 계속해서 던지고 있는데요.
혹시 모를 단일화의 극적 효과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보수 지지층에게 단일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해줘 전략적 투표를 하지 못하게 한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 질문3-1 】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 답변3-1 】 국민의힘은 반이재명 정서를 띄우며 남은 기간 최대한 지지층 결집을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막판 나온 후보간 지지율 격차에 투표를 포기하는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불러모으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읽히는데요,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MBN에 "추세적으로 지지세가 올라왔고, 단일화가 물 건너가면 사표방지심리가 작용해 2번으로 쏠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오늘부터 본투표일까지 무박 유세를 이어가는데요.
개혁신당 선대위 관계자는 "분명히 상승세가 있다"며 "최대한 많은 유권자와 접촉해 투표장에 나오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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