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속 적극적 세계시민 역할 주목…경주디자인고, 퀴즈 행사로 APEC 소개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주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이 작지만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架(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주디자인고의 사회참여 자율동아리 '바로세움'은 지난 5월 21일, 교내 1층 중앙현관에서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학생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바로세움'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APEC의 설립 목적, 역할, 역사, 회원국, 그리고 경주가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특히, '글로벌 시민의 자세'와 관련된 에티켓을 함께 안내하며 국제행사에 대한 시민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APEC이 단지 외교 행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에 소개되는 기회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는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한 퀴즈 코너도 마련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국제 경제협력 회의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퀴즈는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퀴즈를 푼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되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친구들과 함께 풀어보며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어 유익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바로세움' 동아리는 단순한 교내 홍보에 그치지 않고, APEC 행사 기간 중 자원봉사자로 직접 현장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속 적극적인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동아리 운영 및 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기획한 김옥희 교사는 "학생들이 지역의 국제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민주시민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기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활동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세움'은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과 지역사회 이슈를 연결해 학생 주도적인 참여 기회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경주디자인고등학교의 작은 시도가 보여준 큰 울림.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돋보이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