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 유시민 "설난영 제정신 아냐"…국힘 "천박한 인식 수준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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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9일 유시민 작가의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씨를 겨냥한 발언에 "천박한 인식 수준이 참담하다"고 분노했다.
이민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유 작가에게 "노인 비하, 청년 비하도 모자라 이번에는 여성 비하인가"라며 "본인의 발언이 과거 본인이 몸담았던 정부까지 욕보이는 것을 모르냐"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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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보호하려다 각종 비하…선 한참 넘었다"
![유시민 작가.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9/dt/20250529185542372bikn.jpg)
국민의힘이 29일 유시민 작가의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씨를 겨냥한 발언에 "천박한 인식 수준이 참담하다"고 분노했다.
이민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유 작가에게 "노인 비하, 청년 비하도 모자라 이번에는 여성 비하인가"라며 "본인의 발언이 과거 본인이 몸담았던 정부까지 욕보이는 것을 모르냐"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유 작가는 전날 밤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난영은 부품회사 세진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대학생이 노동자와 혼인했다"며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설난영이 보기에 김문수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다. 본인하고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내가 고양됐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이후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으니 남편을 더욱 우러러보고 경기도지사가 되고는 더더욱 우러러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남편이) 대통령 후보까지 됐으니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것이다. 유력한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란 자리가 설난영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기 때문에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며 "우리처럼 데이터 보는 사람에게는 그래봤자 김문수가 대통령 될 가능성은 제로지만 본인이 볼 때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래서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했다.
유 작가의 발언에 국민의힘은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유씨는 아직도 대한민국 여성을 학력, 직업에 따라 계급화하는 구시대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시대의 아픔을 함께 이겨냈던 옛 동료까지 폄훼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입만 열면 인권을 외치면서 정작 본인 입으로 여성 인권을 침해하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유씨는 당장 대국민 사과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라"고 했다.
김연욱 새미래민주당 선임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유씨의 사고방식은 충격적으로 여성이 남자를 잘 만나야 성공한다는 구시대적 관점을 아무렇지 않게 전파하며 노동자의 삶은 하찮고 초라하다는 편견을 아무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고 꼬집었다. 김 선임대변인은 "자칭 진보라는 인사가 유튜브 방송에 나와 국민의 절반 이상을 비하하고 조롱하며 희화화하는 모습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더구나 그 대상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 온 이들이고 가장 험한 시절 민주화와 노동운동의 최전선에 있었던 이들인데 과거 함께 투쟁하던 동지를 단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것이 과연 진보의 품격인가"라고 따졌다.
김 선임대변인은 "유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보호하려다 그 선을 한참 넘었다"라며 "이재명을 위한 충성이 결국 여성 비하, 노동자 비하, 고졸 비하, 노인 비하로 이어진 이 부끄러운 장면을 이 후보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침묵은 곧 동조"라며 "유씨의 막말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내로남불 위선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유씨의 독설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이재명 진영이 가진 민낯이고 국민을 향해 내던지는 무시"라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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