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르네상스 온다’…불기둥 뿜는 원전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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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전 르네상스'를 천명하면서 원전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 안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4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국 원전주가 급등하며 해당 ETF의 수익률을 밀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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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전 복귀·미국 산업 확대에 원전주↑
"조선 다음은 원전, 국내 기업 수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전 르네상스’를 천명하면서 원전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미국의 원전 산업 확대 흐름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주목을 받으며 국내 원전주가 조선주를 잇는 주도주가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2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주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원자력SMR’은 21.04%의 수익률로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OL 미국원자력SMR은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18개 주요 종목에 투자한다.

미국 뿐 아니라 최근 벨기에도 탈원전 공약 폐기를 공식화했고, 독일은 유럽연합(EU) 내 원전 인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하며 정책 기조를 전환했다. 스웨덴도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자금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글로벌 원전 수요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지난 한주간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과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원자력’도 18.70%, 14.30% 오르며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원전 산업 확대와 유럽의 원전 부활에 따른 국내 원전 기업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원전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역시 한주간 8.96% 올랐고,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원자력iSelect’도 7.76%의 수익률을 냈다. 원전 시공 능력을 갖춘 현대건설은 이날 하루에만 10.03%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효성중공업도 4.71%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한주 사이 7.93% 올랐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조선 산업이 재건을 해야 할 정도로 작아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유입 강도가 높았던 것에 비추어보면 그 다음은 원전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원전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앞으로 원자로를 만들 때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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