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이곳 피하려 한 것 같다"…추락 현장 260m에 아파트단지
현장 260m에 아파트 단지…"의식해 선회한 것 같다"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해군이 운용하는 P-3C 초계기가 경북 포항의 한 야산에 추락한 가운데 사고 지점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기체가 전소했고 조종사 등 승무원 4명이 사고기 동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민가나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추락지점 기준 직선거리로 약 260m 떨어진 곳에 680여 가구가 사는 아파트단지가 있어 초계기가 이곳이나 면소재지 민가에 추락했더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목격자들 사이에서는 조종사가 마지막까지 민가를 피하고자 안간힘을 썼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추락 지점과 직선거리로 약 300m 지점에는 아파트 단지와 마을이 있었는데 조종사가 이곳을 의식해 선회한 후 추락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주민은 “우리 마을 위로 사고기(P-3C)가 이착륙하기 위해 비행하는데 오늘은 평소와 달리 공항 쪽이 아닌 마을 위로 2~3차례 선회했고 이어 굉음과 함께 수직으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41분과 44분쯤 사고 비행기 잔해에서 2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이어 3시 30분쯤 1명의 시신을 수습, 오후 6시쯤 마지막 시신을 수습했다.
이들은 포항 해군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해군은 해군 참모차장 주관으로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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