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갤러리 서양화가 강영희 ‘나의 즐거운 여행’ 전시

차형석 기자 2025. 5. 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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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구구갤러리가 서양화가 강영희 작가의 개인전 '나의 즐거운 여행' 전시를 이달 3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개최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 구구갤러리가 서양화가 강영희 작가의 개인전 '나의 즐거운 여행' 전시를 이달 3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개최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 구구갤러리가 서양화가 강영희 작가의 개인전 '나의 즐거운 여행' 전시를 이달 3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2025년작 신작 20여 점으로 구성되며, 작가 특유의 여백과 리듬, 정서적 추상을 담은 회화들이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 제목은 작가의 이력과 비교해 보면 다소 이례적이다. '산이 산이 되기까지' '생성' '꽃이 꽃이 되기까지' 등 철학적이고 시적인 언어를 사용해 온 작가에게 '즐거운 여행'이라는 말은 다소 이질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그것은 인생 후반부를 맞은 한 강 작가가 자신에게 부여한 자유의 선언이기도 하다. 인생과 예술, 기억과 감정의 응축이 이번 전시의 가장 중심에 있다.

2024~2025년 작으로 구성된 '나의 즐거운 여행' 연작은 곡선의 유영, 색채의 비약, 여백의 숨결로 구성된다. 파랑과 검정의 대비는 물리적 경로가 아닌 정서적 궤적을 따라 흐르며, 시각적 리듬은 존재의 층위를 비춘다. 작가는 이 여정을 통해 정형화된 틀을 벗고, 추상의 언어로 또 다른 삶의 풍경을 말한다. 

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작업은 움직이지 않는 즐거운 여행이다. 나의 백색 우주인 하얀 캔버스 안에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 욕심과 관습을 내려놓고 그림 앞에 홀로 우뚝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유를 느낀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강영희 작가는 지금까지 22회의 개인전과 함께 한국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 상하이 아트페어, 벨기에 초대전 등 국내외 아트페어 및 단체전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