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막뉴스] 경제난 속 최고 4,424% 불법 고금리 대부업자 검거

제주방송 권민지 2025. 5. 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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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00동 / 지난 2월
제주시 내 한 아파트.

자치경찰이 들이닥치더니, 집안 물품을 샅샅이 살핍니다.

휴대 전화와 계좌 등을 압수수색합니다.

자치경찰
"영장에 기재된 것 관련해서 집에 대해 수색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대부 관련 그런 계약이라든지."

불법 고금리 대부업을 운영한 40대 남성 A씨가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A씨는 채무자 15명에게 9억 6천만 원을 빌려주고 5억 2천여 만 원의 이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정 최고 이자율인 20%를 훌쩍 넘는 이자율을 적용했는데, 최고 4,424%의 이자율을 적용한 경우도 확인됐습니다.

단 하루 만에도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겁니다.

강병삼 / 피해자 측 변호사
"매주 갚아야 되는 돈이 시간이 갈수록 계속 늘어나는 겁니다. 채무자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채무 독촉이 매시 단위로 들어오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겠죠."

A씨는 별도의 사무실 없이 현수막과 명함, 온라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유인했는데,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나 사업자를 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입 시 사업장을 확인하고, 가족 연락처 등을 기재하게 해 이자 상환에 대한 압박을 가했습니다.

강지경 /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관
"피의자는 수수료 선납금을 요구하며 실제 대부 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는가 하면 연체 시에는 추가 대출로 연체금을 상환하게 하는 일명 '꺾기 대출' 수법을 이용하여 대부해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고 불법 취득한 이자는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치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화면제공 제주자치경찰단)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박주혁 (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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