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장남 도박자금 2억3200만원 출처 밝힐 의무 있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장남의 도박자금 출처를 국민 앞에 명확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장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하고 "대선 후보와 그 가족은 국민의 검증 대상이다. 출처 불명의 자금이 사용된 정황이 있다면 충실히 소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은 총재산을 불과 390만원으로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가 장남의 재산을 함께 공개한 것은 장남의 독립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점을 방증한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장남의 공소장에 따르면 도박을 한 규모가 총 2억3200만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평범한 청년과 서민이 도박으로 이 큰 금액을 탕진하는 경우가 있겠느냐"면서 "1000만원 정도 도박 빚이 있다는 기존의 이재명 후보 해명과도 맞지 않는다. 도박 계좌에 입금된 돈을 보면 이재명 후보 부부가 지원하지 않고서 어떻게 그 큰 금액이 나왔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21년 11월3일 단 하루에만 1155만원을 입금했다. 청년의 수개월치 월급을 하루에 입금한 것이다. 가능하느냐"라며 "그밖에 2021년 10월21일 675만원, 11월6일 600만원, 11월15일 520만원, 12월1일 500만원 등 뭉텅이 돈이 입금됐다. 벌금 500만원은 또 무슨 돈으로 낸 것인가"고 따져 물었다.
주 의원은 "이재명 후보 부부는 경기도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쓴 혐의로 재판 중이다. 이재명 후보 측근 김용과 정진상은 대장동 업자들로부터 수억원대 현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라면서 "뭉텅이 입금 내역의 자금 출처가 떳떳하다면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 후보 아들의 과거 성적 혐오 발언과 불법 도박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을 꾸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주 의원이 단장을 맡았으며, 법조인 출신 의원들과 전문가가 합류할 방침이다.
장동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후보 아들의) 성적 혐오 발언뿐만 아니라 도박사이트에서 사용했던 자금의 출처에 대해 많은 의혹이 있다"면서 "최근 제기된 이 후보 가족의 여러 비리, 장남의 성적 혐오 발언 및 도박 자금 등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김문수, 중도 확장·보수 결집 실패…이준석에게 최적의 상황” - 시사저널
- 청년 등에 살인적 이자 뜯어낸 대부업자…나체사진 유포까지 - 시사저널
- 젊다고 안심은 금물, 고혈압은 ‘조용한 시한폭탄’ - 시사저널
- “지귀연 접대 의혹” 민주당 주장 확인해보니 룸살롱 아닌 단란주점, 남은 쟁점은 - 시사저널
- 초등생 아들 야구배트로 “훈육”해 사망케한 아빠…‘징역 12년’에 항소 - 시사저널
- 국힘, ‘커피원가 120원’ 발언 이재명 ‘허위사실·명예훼손’ 고발 - 시사저널
- [단독]성우하이텍의 ‘옥상옥’ 지배구조...그 이면에 드리운 편법 승계 의혹 - 시사저널
- [단독] 통일교 고위 간부 “로비 잘 해야” 녹취 입수...수사기관 로비 의혹 재점화 - 시사저널
- “신용카드 분실·도난 때 부정사용 전액 보상 어려워요” - 시사저널
- 교복만 입었을 뿐, 그들은 이미 흉악범이었다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