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인천 18.40%…'적진 제압' 맞불

윤종환 기자 2025. 5. 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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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58%…지난 대선 보다 2.01%p 높은 최고치
서울·인천·경기·전남...주요 정당 후보도 모두 ‘투표’
‘이재명 대리’ 박찬대, 윤상현 지역구 ‘미추홀’ 찾아
‘국힘 후보’ 김문수는 직접 인천행, 모두 ‘적진’공략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청년들과(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딸 김동주 씨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전남 여수시 주암마을회관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갈무리]

[앵커] 

차기 대통령을 뽑는 사전투표 첫날부터 선거 열기가 뜨겁습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경신한 가운데, 각 대선 후보들도 직접 투표에 나서 열기를 지폈는데요.

이시각 현재 전국 투표 상황과 인천지역 이슈 짚어봅니다.

스튜디오에 김예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먼저 사전투표 현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29일) 1일차 투표는 조금 전 오후 6시에 마감됐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30일) 같은 시간(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진행하는데요.  

오늘 전국의 최종 투표율, 19.58%입니다.

3년 전 대선(17.57%)과 비교해 2.01%p 높은 역대 최고치인데요.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36.93%)가 최종 투표율(77.1%)의 절반을 차지했는데 이번엔 이틀 모두 평일에 치러지는 '불리한 상황'임에도 되레 본투표보다 많은 발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광주시 등 호남권입니.

모두 30%를 넘어, 세 명 중 한 명이 투표장을 찾은 셈입니다. 

이곳 인천은 유권자 262만 명 중 48만 명이 참여해 18.40%를 기록했는데요.

역시 20대 대선(15.56%) 때보다 높은, 역대 가장 높은 수치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해서는 다소 저조한 모습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이곳 인천엔 행정복지센터나 경로당 외에도 박물관이나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장소(159곳)에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그래서인지, 공항과 같이 인파가 몰리는 곳에선 30분 가량의 대기줄도 생겼는데요. 

다른 투표소는 대부분 유권자 발길이 이어지면서도 크게 북적이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상당수는 직장인이었는데요.

비상 계엄과 탄핵 등 전례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이번에는 와야겠다고 생각했다"거나, "본투표 날 온전히 쉬고 싶어서 왔다"는 솔직한 답변이 많았습니다.

청년층 사이에선 손가락에 기표 도장을 찍어 '인증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네. 주요 정당 후보들도 오늘 투표에 나서 열기를 지폈죠?

동선에 담긴 의미도 있을 텐데, 오늘 인천은 어땠나요?

[기자]

네. 기호순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청년들과 투표했는데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도 당 최고 책임자인 박찬대 의원(총괄상임선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을 파견하는 등 신경을 기울인 모습입니다.

박 의원, 미추홀구를 찾아 투표했는데요. 왜 그런지 직접 들어보시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윤상현 의원은 내란 세력에 추종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분명한 내란 종식의 메시지를 전해야겠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자신이 직접 인천을 찾았습니다.

인천 방문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인 만큼, 개헌을 통해 그린벨트해제·군사지역 해제 권한을 주겠다거나 서해를 완전자유무역화하겠다는 등 선물보따리도 꺼냈는데요.

이후에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 계양을 찾아 투표까지 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나 맥아더 장군에 빗대 '위기 상황에 맞선 투사'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이 후보를 향해선 '독재자'라고 하는 등 공세도 이어갔는데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 탄핵해버리고 법도 다 바꿔버리고 히틀러도 이런 일이 없어요. 제가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번을 찍으면 자유가 없어집니다.]

사실상 양 측 모두 '적진'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일종의 '깃발뺏기'식 신경전을 벌인 모양샙니다.

별개로 두 후보는 모두 "꼭 투표해 달라"며 독려 메시지도 잊지 않았는데요.

이 밖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경기 동탄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네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전남 여수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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