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말리는 父 무참히 살해…한국인 子, 베트남서 사형 선고

채태병 기자 2025. 5. 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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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자신의 부부싸움을 말리는 아버지를 살해한 한국인 남성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VN익스프레스, 뚜오이째 등 베트남 매체는 29일(현지시간) "전날 호찌민시 법원은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한국인 남성 A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A씨 아버지는 아들을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흘 뒤 베트남에 들어왔다.

부친이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은 것에 화가 난 A씨는 아버지가 잠들자 흉기로 그를 무참히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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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자신의 부부싸움을 말리는 아버지를 살해한 한국인 남성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진=베트남 뚜오이째 갈무리


베트남에서 자신의 부부싸움을 말리는 아버지를 살해한 한국인 남성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VN익스프레스, 뚜오이째 등 베트남 매체는 29일(현지시간) "전날 호찌민시 법원은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한국인 남성 A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호찌민시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부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법정에서 A씨는 "자녀를 돌봐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범행이 너무 심각해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사형을 선고했다.

사건 당시 A씨는 베트남 국적의 아내를 폭행하고 반려견을 죽이는 등 폭력성을 보였다. 이에 아내는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대피한 뒤 한국에 있는 시아버지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A씨 아버지는 아들을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흘 뒤 베트남에 들어왔다. A씨 아버지는 집에서 아들과 술을 마시며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며 타일렀다.

부친이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은 것에 화가 난 A씨는 아버지가 잠들자 흉기로 그를 무참히 살해했다. 이후 A씨는 흉기로 자해한 뒤 아파트 잔디밭으로 나가 잠들었다.

사건 다음날 아침에 아파트 경비원이 온몸에 피를 묻힌 채 잠든 A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 아내와 함께 아파트 내부를 살펴보다가 A씨 아버지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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