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급물살

김영호기자 2025. 5. 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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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심의·조정위원회 통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목표
2027년까지 총 300억 투입
정주 여건 개선·교통 정비도

영덕군의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를 통과해 지난 28일 최종 승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경제, 생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어촌생활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강구항 사업은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하는 '유형1'에 해당하며 이번 기본계획 승인은 유형1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의 사례다.

이번 기본설계 승인을 계기로 영덕군은 본격적인 실시설계와 공사 절차에 착수하게 됐으며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재정사업과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해 강구항과 반경 5km 이내 지역을 어촌경제의 거점으로 본격 육성하게 된다.

영덕대게로 대표되는 강구항은 연평균 3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호텔, 해상 케이블카 등 5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환동해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군은 수산가공업체와 R&D 기반을 갖춰 수산 경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체류형 관광 부족, 교통 혼잡, 정주 여건 미비 등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이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수산과 관광이 어우러진 경제 플랫폼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수산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거점 조성을 위해 강구면 금호리에 '영덕 U&I 수산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Blue-road 빌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창업 생태계 조성과 수산식품 산업의 시너지 확대에 나섰다. 아울러 제1로하스 특화농공단지와 수산식품지원센터, 향후 조성될 제2로하스 단지 및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수산식품 생산·가공 거점으로의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반 확장과 함께 정주 여건 개선과 교통 환경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삼사해상공원과 오포3리를 연결하는 진입도로가 새로 개설되며, 7번 국도 확장과 강구해상대교 건설과 연계해 강구항 일대의 만성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 또한, 영덕 U&I 수산복합플랫폼 인근에는 청년 창업인과 근로자를 위한 '영덕 U&I 주거플랫폼'도 조성돼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관광 인프라도 확충된다. 오포3리에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되고,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공원에는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추진돼 관광객 편의는 물론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포3리에는 공용 해수 취수시설이 들어서 해수 흐름 문제와 장마철 공급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오포리 상권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강구항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영덕의 미래가 걸린 절박한 심정으로 강구항이 환동해권 관광산업과 수산식품 산업을 주도하는 어촌경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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