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냥이, 낯선 사람 냄새는 ‘오른쪽’ 콧구멍으로 맡는다, 왜?
![고양이의 코 점막엔 말초신경이 사람보다 약 20배 더 많고, 고양이의 후각 수용체는 사람보다 약 40배 더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9/KorMedi/20250529181018650gusz.jpg)
고양이의 코 점막엔 말초신경이 사람보다 약 20배 더 많고, 고양이의 후각 수용체는 사람보다 약 40배 더 많다. 전체적으로 고양이 후각은 사람보다 약 14배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고양이는 낯선 사람의 냄새를 오른쪽 코로, 친한 사람의 냄새를 왼쪽 코로 맡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농업대 연구팀은 집고양이 30마리에 대한 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고양이는 왼쪽 코로 익숙한 냄새를, 오른쪽 코로 낯선 냄새를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고양이가 각종 작업을 수행할 때 각기 다른 뇌 반구를 선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개, 물고기, 새 등 일부 동물은 새로운 정보를 처리할 땐 오른쪽 뇌 반구를, 추가 행동을 할 땐 왼쪽 뇌 반구를 사용한다.
연구의 제1 저자인 미야이리 유타로 박사(동물학)는 "고양이는 후각 기관을 통한 탐색 행동이 계속됨에 따라 자극을 분류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극에 익숙해지면서 왼쪽 콧구멍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는 새로운 냄새에 대해 경각심과 두려움을 느껴 초기의 후각 탐색 단계에서 오른쪽 콧구멍을 더 자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집고양이 30마리의 주인이나 처음 만난 사람의 겨드랑이, 귀 뒤, 발가락 사이를 문질러 체취가 벤 면봉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관을 고양이에게 내민 뒤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낯선 냄새를 맡는 데는 평균 4.82초, 익숙한 냄새를 맡는 데는 평균 2.4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들은 처음엔 낯선 냄새를 오른쪽 콧구멍으로 맡으며, 냄새에 익숙해질수록 왼쪽 콧구멍으로 맡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고양이 주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신경질적인 성격의 수컷 고양이는 코를 킁킁대며 냄새를 반복적으로 맡고, 친화적인 성격의 수컷 고양이는 냄새를 훨씬 더 차분하게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이 암컷 고양이의 행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고양이는 냄새를 맡을 때 콧구멍으로 공기를 빨아들이고, 냄새 분자를 감지한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우치야마 히데히코 박사(동물학)는 "고양이는 후각으로 사람은 인식한다고 본다. 냄새를 맡은 뒤에는 문지르는 행동(표식 행동)을 한다. 냄새를 맡는 것은 표식 행동에 앞선 탐색 행동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Behavioral responses of domestic cats to human odor)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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