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참사' 제주항공 안전성분야 'F학점'
28일 베트남서도 이탈사고
항공사 평가 최초로 낙제점
티웨이, 정비불량으로 'E+'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를 낸 제주항공이 정부의 항공사 평가에서 안전성 분야 최저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29일 53개 항공사(10개 국적사, 43개 외항사)와 국내 6개 공항(김포·김해·대구·인천·청주·제주공항)에 대한 '2024년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사고 발생률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부문에서 제주항공은 평가 기준상 최저 등급인 F(매우 불량)를 받았다.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 안전성에서 F를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비 매뉴얼을 무시해 최근 국토부로부터 과징금 26억500만원을 받은 티웨이항공은 E+(불량)를 받았다. 정비 요인으로 회항한 이스타항공(B+), 에어프레미아(C)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선 운항 신뢰성 평가에서는 국적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 모두 운항편 수 증가에 따른 공항·공역 혼잡 등의 영향으로 정시성이 다소 하락해 평균 B등급으로 평가됐다. 혼잡이 덜한 지방 공항발 노선에서 주로 운항하는 에어부산(A+)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외국 항공사 중에서는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 카타르항공이 A++로 최상위로 평가됐다.
한편 28일 0시 50분(현지시간) 승객 180명을 태운 인천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7편이 베트남 다낭 공항에 내려 활주로를 달리다 오른편 완충지대로 이탈해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탑승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제주항공은 승객이 모두 내린 뒤 현지에서 타이어를 교체했다. 이후 한국에서 같은 기종의 대체기를 보내 복귀(7C2218)편에 투입했다. 이로 인해 복귀편은 애초 예정 시각보다 14시간 이상 지연된 28일 오후 4시 8분에야 다낭공항을 출발할 수 있었다. 국토부는 7C2217편 비행 승무원 등을 상대로 활주로 이탈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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