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실업 모두 불안"… 美연준 금리 딜레마
금리인하, 빨라야 9월 될듯
1분기 성장률 -0.2%로 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물가와 실업이 함께 뛰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올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통화정책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관리 고려 사항을 논의하면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모두 증가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연준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아울러 의사록은 "참석자들은 성장과 고용에 대한 전망이 약화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FOMC가 어려운 '딜레마(tradeoff)'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언급했다. 관세 여파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인지, 통화 완화로 성장과 고용을 지원할지 상호 충돌적인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준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통화정책은 경제 지표를 관찰하며 신중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월가는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일러야 9월에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확률을 59.6%로 반영했다.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잠정치)이 -0.2%(전 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0.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도 뛰어넘었다.
미 상무부는 "투자 부문이 상향 조정된 것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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