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노사 "파업으로 시민 불편 초래 깊이 사과"

손희문 2025. 5.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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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사, 시민 불편에 사과
“소통 협력 강화해 불편 최소화”
부산 지역 시내버스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버스정류장에 대체노선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모습. 이날 시내버스는 오전 4시 20분 운행되는 첫차를 시작으로 147개 노선 운행 2300여 대 버스가 약 10시간 동안 운행을 멈췄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버스조합)이 28일 발생한 버스 총파업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시민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버스조합은 29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파업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번 사태가 지난해 말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상여금 등 정기 지급 항목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하는 법적 기준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성과상여금과 하계휴가비 등 정기 지급 항목을 없애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노사 간 비용 산정 방식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재정 지원 방안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급격한 운송원가 상승을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점도 덧붙였다.

노사 양측은 “시민 여러분께서 겪은 불편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현재 시내버스 안내 방송을 통해 사과 말씀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의 일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