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크보빵 생산 중단…연속 근무 줄이고 4조 3교대 도입"

유덕기 기자 2025. 5.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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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내 GS25 편의점에서 관계자가 크보(KBO)빵을 정리하고 있다.

SPC삼립은 최근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PC삼립은 이날 홈페이지에 안전사고 후속 조치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습니다.

SPC삼립은 유통업체와 관련 과정을 논의해 다음 달 1일부로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지난 19일 50대 근로자 A 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에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설비를 철거·폐기한다는 방침입니다.

SPC삼립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동조합과 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매달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 모니터링을 분기별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안전 보건 관리 인력을 증원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노사 협의를 통해 연속 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 3교대 시범 운영을 도입하는 등 근무 형태 개선에 나섭니다.

시화공장에서는 생산라인별로 매주 하루는 가동을 중단하고 이 시간을 설비 점검과 안전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는 오늘(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 주관 '대책과 예방, 책임 주체 강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이 같은 안전 강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도세호 SPC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그동안 추진해 온 안전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며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 확립과 안전 중심의 시스템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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