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북부 수박, 사과 등 농경지 24.6㏊ 우박 피해(종합)

김형우 2025. 5. 29. 17: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 28일 늦은 오후 충북 중·북부 지역에 떨어진 1㎝ 크기의 우박으로 인해 24.6㏊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단양군의 경우 전날 오후 3∼6시 단성·대강·영춘·어상천면에 우박이 쏟아졌다.

이에 25개 농가가 18.9㏊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단양 어상천면에 쏟아진 우박 (단양=연합뉴스) 28일 오후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의 한 밭에 쏟아진 우박. 2025.5.28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odcast@yna.co.kr

농작물별로는 수박 7㏊, 사과 4㏊, 곤드레 3㏊, 기타 4.9㏊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읍·면과 유관부서가 합동으로 현장 확인 및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여부를 점검 중이다.

이날 오전 피해 현장을 방문한 김문근 단양군수는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조치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에도 우박이 쏟아져 농경지 5㏊(20개 농가)에서 피해가 났다.

작목별 피해 면적은 옥수수 1.5㏊, 복숭아 1.3㏊, 사과 1㏊, 고추 0.7㏊, 담배 0.5㏊ 등이다.

조길형 시장도 이날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에서도 떨어진 우박에 복숭아 농가 1곳(0.7㏊)이 피해를 봤다.

3개 시·군은 다음 주까지 신고를 받은 뒤 정밀 조사를 거쳐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피해 농경지 찾은 김문수 군수(왼쪽에서 두번째)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odcas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