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5일 앞두고, 국힘 ‘이재명 가족비리 조사단’ 꾸려

국민의힘이 29일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을 꾸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장남 이아무개씨에 대한 공세를 전면화하겠다는 취지다.
장동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면서 “어제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적 혐오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고, 억대의 불법 사이버 도박을 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며 “공적 지위에 있는 공직자 검증은 당연하고, 대선 후보는 더더욱 말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단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주진우 의원이 맡았고, 법조인 출신 의원들과 전문가들도 합류한다.
장 실장은 “제가 추가로 자료 요구를 해서 법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았다”며 “이 후보 장남에 대한 수원지방법원 약식명령 사건 관련으로, 상습도박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음란 문헌 전시 사건의 약식 명령의 결정 결과가 벌금 500만원이었다는 사실과 2024년 11월26일 약식 명령이 확정됐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후보 아들이 받은 약식명령과 관련해 28일 “윤석열 정부 시절, 당사자는 혹독한 수사와 재판을 거쳐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며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지난해 최종적으로 법적인 책임을 진 것인데, 대선을 5일 앞둔 시점에 과거 문제를 마치 새로운 문제인 것처럼 들먹이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장 실장은 이 후보 아들 도박 자금 출처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다. 그는 “성적 혐오 발언 뿐만 아니라 지금 도박 사이트에서 사용됐던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 많은 의혹들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기자들 질문에 ‘국가 운명을 고민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는데, 지도자의 도덕성이나 청렴성에 대한 검증 없이 국가 운명을 어떻게 논한다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오는 30일부터 선거 종료까지 귀가하지 않고 논스톱 유세전에 돌입한다. 장 실장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90시간 동안 귀가하지 않고 외부에서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를 실시한다”며 “강원도와 전남,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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