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일 쿠팡 로켓배송 안 옵니다”…택배 노동자, 참정권 지키는 첫 휴무
이나라 기자 2025. 5. 29. 17:35
쿠팡,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후 첫 중단
택배노동자 참정권 보장 ‘배송 없는 하루’
새벽배송은 그대로…배송 지연 가능성도
▲ 서울 시내의 한 물류 캠프에 쿠팡 배송 차량이 주차돼 있다./연합뉴스
택배노동자 참정권 보장 ‘배송 없는 하루’
새벽배송은 그대로…배송 지연 가능성도

쿠팡이 내달 3일 대통령 선거 당일 로켓배송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쿠팡을 포함한 주요 택배사 소속 노동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대통령 선거 당일인 내달 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주간 로켓배송을 멈추기로 했다.
로켓배송 중단은 2014년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이다.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택배 등 다른 주요 택배사들이 대선일 휴무를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약 2만명이 업무를 쉬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 직고용 인력인 '쿠팡친구'는 정직원으로서 유급 휴무처리된다. 개인사업자인 택배영업점 소속 택배기사들은 배송 물량을 위탁받지 않는다.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캠프(배송거점) 주간 근무 인력도 쉰다.
쿠팡은 주간배송은 중단되지만, 오전 7시까지 이뤄지는 '로켓프레시', '와우배송' 등 새벽배송은 정상 운영한다. 다만, 주간배송 중단으로 새벽배송 물량이 몰릴 경우 배송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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