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호수공원 레이크하우스 사업자 선정 또 무산… 정상운영 언제쯤?

최기주 2025. 5. 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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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레이크하우스. 카페(사진 위)와 수상레저 시설을 운영할 사업자가 없어 현재 외부인의 출입이 불가하다. 사진=최기주 기자

"레이크하우스가 청라호수공원에서 가장 활기찬 곳이었는데, 운영을 멈춘 뒤로 공원이 진짜 고요해요."

29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레이크하우스. 한때 오리배나 카누를 타던 주민과 방문객으로 시끌벅적했던 곳이지만 이날은 산책을 하는 주민만 보일 뿐 적막감이 감돌았다.

공원 제1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레이크하우스는 1층에 수상레저 시설이, 2층에 카페가 있는 공간이다. 현재는 운영을 책임질 사업자를 찾지 못해 두 곳 다 문을 닫은 상황이다.

카페 사업자는 지난해 12월, 수상레저 사업자는 지난달 말 사업에서 손을 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설공단은 사업을 이어갈 사업주를 찾고 있으나 계속 불발되고 있다.
 
29일 찾은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레이크하우스. 운영을 멈춘 수상레저 공간에 오리배들이 줄지어 정박돼 있다. 사진=최기주 기자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된 세 번째 입찰 결과도 앞서 1, 2차 입찰과 똑같이 응찰자가 1명도 없어 무산됐다.

이날 청라호수공원에서 만난 김혜경(46) 씨는 "카페와 수상레저 공간 덕분에 공원이 북적여서 좋았는데, 지금은 문을 닫아 공원을 찾는 사람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수상레저는 하절기가 피크인데 종종 오리배, 카누 등을 이용했던 사람들로서는 아쉬움이 클 것 같다"고 했다.

청라1동의 한 주민단체 관계자는 "1년 전만 해도 청라호수공원의 카페와 수상레저는 외부 주민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며 "하루빨리 사업주를 찾아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된 유찰 원인으로는 높은 입찰가에 따른 낮은 사업성이 거론된다.

지난 3월 레이크하우스 첫 번째 입찰의 최저 입찰가는 2억7천895만8천540원이다. 반면 2019년 수상레저 시설 운영자 공고 당시 최저 입찰가는 7천764만6천30원으로 6년 새 무려 4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인천시설공단은 카페와 수상레저 시설을 함께 운영할 사업주를 찾다 보니 입찰가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매년 시설 사용료를 입찰감만큼 지불해야 하는 사업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공단 관계자는 "유찰이 되면 3번째 입찰부터는 10%씩 입찰가를 낮출 수 있다"며 "입찰이 7회차~8회차 정도 되면 1차 입찰보다 금액이 대폭 낮아져서 보통 이때쯤 낙찰이 되곤 한다"고 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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