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미웠지만 어느순간 불쌍해져”…성남시장때 가장 행복했다는 이재명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5. 5.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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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사진출처 = 연합뉴스]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정치 안할 것 같다. 대선 낙선 후에는 거의 지옥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처럼 밝혔다.

성남시장 때 가장 행복했다는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예상보다 역할이 빨리 바뀌었다”며 “(도지사)재선도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고 (대선) 낙선하고는 거의 지옥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후보는 이어 “어떻게 버텼냐고들 하시는데 견뎌냈다”며 “저를 위해서도 세상을 위해서도 견뎌낸 것”이라고 토로했다.

자신이 죽을 뻔한 여러 과정이 있었다는 그는 “칼로, 법으로, 펜으로, 마지막 남은 게 총인데 국민이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4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수사 검사 200여명을 데리고 저를 털었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어 미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불쌍하게 여겨졌다. 스스로 지옥을 만들었는데 얼마나 괴롭겠나”라고 했다.

수사받던 주변인들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가슴이 아프다”며 “절 잡기 위해 그들에게 지나치게 강압수사를 한 그들의 책임이지 어떻게 제 책임으로 뒤집어씌우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재명 테마주’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언급했다.

그는 “제 테마주라고해서 찾아 봤는데 저랑 상관 없다”며 “상관이 있어도 오해받지 않으려고 오히려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또 “주가조작의 경우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재산을 빼앗는 것으로, 이런 집단 범죄에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치적인 상대방이 저지른 범죄니 화끈하게 봐주자는 것은 화해가 아니다. 봉합과 통합은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크게 해 먹을수록 형량이 작다. 신발이나 계란을 훔치면 가혹한데 수천억을 해 먹고 해외에 나가 검찰을 작업해 누군가한테 덮어씌우고 자기는 빠져나가는 게 가능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으로 장난을 치고 처벌을 안 받는 일은 절대 허용해선 안 된다. 돈 번 것 이상의 패가망신을 시킨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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