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17.51%로 2014년 사전투표제 도입 뒤 치른 전국 단위 선거에서 동시간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777만121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제도가 첫 도입된 2014년 이후 전국 단위 선거 가운데 같은 시점으로 보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첫날 오후 5시 기준 15.84%였고, 지난해 22대 총선 때는 14.08%였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2.02%)으로 유일하게 30%대를 넘겼고, 이어 전북(29.64%), 광주(28.89%) 등이 뒤를 잇는 등 호남이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11.95%)였고, 경북(15.24%), 경남(15.31%), 부산(15.34%) 등 차례였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17.04%, 경기 16.19%, 인천 16.35% 등으로 평균치를 조금 밑돌았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 시간은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한 뒤 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