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전환기' 미국 빅테크에서 벗어나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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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5년 글로벌 자산배분 포럼'에서 "성장 가능성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투자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대전환기의 자산배분 전략:미국에서 중국, 인도로'를 주제로 올해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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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향후 몇 십년간의 판도를 바꿀 변화의 한복판이다.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혁신 축의 이동을 반영한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이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5년 글로벌 자산배분 포럼'에서 "성장 가능성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투자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미래에셋증권 WM(자산관리) 고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우선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대전환기의 자산배분 전략:미국에서 중국, 인도로'를 주제로 올해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시장을 이끌고 있는 AI(인공지능) 영역에서의 지형 변화를 지적하며 "미국이 도전을 받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AI 혁명 초기에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것은 미국이 강하지만 생태계를 성장시키며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미국만의 역할이 아니라는 것이다.
환율 측면에서도 미국 시장 투자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미국 주식의 두 번째 문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라며 "미국 주식은 현재 채권 대비 위험 보상이 0(제로)%"라고 말했다. 미국 주식의 경우 장기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과거에도 정체 시기가 길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1970년 15년간 정체 구간이 있었고 2000년대 나스닥 버블 때도 13년간 쉬었다는 것. 정체 시기의 판단에서 달러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미국 자국 우선주의, 국제적 다자주의를 무시하는 것이 국제적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자산배분은 미국 외, 특히 미국 빅테크 주 외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역적으로는 중국과 인도를 꼽았다. 박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밸류에이션은 2배 격차가 난다"며 "중국이 현재 미국의 유일한 도전자로 자산 다변화에서 핵심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내수 성장이 좋고 경쟁 구도가 얕아 일부 기업이 성장 결과를 상당수 가져가는 구조여서 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테마별로는 글로벌 방산, 글로벌 원전, 글로벌 뷰티, 차이나 바이오 등을 꼽았다.
이어 이필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리서치본부장은 '중국, 글로벌 1등 기업들의 등장'을 주제로 중국 시장 성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최근 가격, 규모 뿐 아니라 기술력, 제품력 등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기업들이 대거 등장했다"며 "중국에서 월드 클래스 종목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투자처로 주목할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인도. 장기 성장과 함께하는 투자기회'를 강연한 정우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30년간 인도 주식시장은 7300%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인도는 '성장+퀄리티'를 동시에 갖춘 미래형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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