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만 넣으면 된다’ 잭슨 황당골…헤더 시도했지만 첼시 엠블럼 박힌 가슴으로 ‘득점 성공’

[포포투=박진우]
‘어떻게든 골만 넣으면 된다.’ 니콜라 잭슨이 몸소 증명했다.
첼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트로피는 첼시의 품으로 들어갔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8분 만에 압데 에잘줄리에게 빨랫줄 왼발 슈팅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이른 시간 일격을 맞은 첼시는 전반 내내 68%의 점유율을 기록, 베티스의 골문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하프타임 이후,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후반 21분 우측 뒤로 처져있던 콜 팔머가 박스 안으로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순간 엔조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감각적인 헤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엔조의 동점골 이후, 첼시는 기세를 탔다. 불과 4분 뒤 니콜라 잭슨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후 첼시는 후반 38분 제이든 산초, 후반 추가시간 1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연속골을 추가했다. 결국 첼시는 4-1 대역전극을 만들며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화제가 된 건 잭슨의 역전골이었다. 황당한 골을 넣었기 때문. 후반 25분 우측면에 위치한 팔머가 박스 안에 있던 잭슨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빠르게 잭슨에게 향했고, 잭슨은 헤더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잭슨의 머리가 아닌, 가슴을 강타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흥미로운 점은 공이 정확하게 첼시 엠블럼을 강타했다는 점이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잭슨은 첼시가 리드를 잡는 역전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가 의도한 대로 넣은 골이라 보기는 어렵다. 공은 잭슨의 가슴, 정확히는 구단 엠블럼이 위치한 부위에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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