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홍준표, 국힘에 관심 끄고 쉬는데 집중하길… 추한 모습 그만"

권상재 기자 2025. 5. 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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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첫날인 29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겨냥해 "소시민으로 실아가시고 우리 당에 대해선 관심을 꺼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님을 모시고 사전투표를 하고 돌아오는 차에서 홍 전 시장이 우리 당을 험담하는 기사를 읽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떠난 곳에 무슨 미련이 더 남았는가, 아니면 갑자기 애정이 생긴 것인가"라며 "원래 은퇴하면 말이 없는 법인데 계속해서 험담을 하는 것이 무슨 미련이 남아서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의 희망과 달리 당이 무너지지 않을 테니 쓸데없는 걱정하지마라"며 "상관도 없는 남의 당에 감놔라 배놔라 하자 말고, 하와이에서 그냥 우아하게 푹 쉬는데 집중하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계속해서 "우린 이번 대선에서 지지 않을 거고 혹여 지더라도, 당은 잘 수습해서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저주와 악담은 다 되돌려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예서 멈추시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추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으니 더 비린 냄새는 그만 풍겼으면 한다. 선거막바지에 시간도 없는데 진짜 왕짜증나게 만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 전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살아남았지만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 탓도, 이준석 탓도 하지마라. 다 너희들의 자업자득"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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