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70대 여성 쓰러지자, 슈퍼맨처럼 나타난 한 남성
제주/오재용 기자 2025. 5. 29. 16:17

제주국제공항에서 쓰러진 70대 여성을 공항 면세점 직원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살렸다.
2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공항 국제선 출발 대합실에서 70대 여성 A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한 남성이 바로 달려와 심폐소생술(CPR)을 2분가량 진행했다. 또 다른 남성은 심장충격기를 가져왔다. 이들의 빠른 조치로 A 씨는 의식을 되찾은 후 119 구급대에 의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구조에 나선 남성은 윤남호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장으로 확인됐다.
윤 점장은 “매장 10m 앞에서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있구나 싶어서 달려갔다”며 “어머니 나이대 여성 분이 쓰러져 계셨고, 어깨도 흔들어보고 코 밑에 손가락을 대보니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점장은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발급하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다. 약 3년 전 회사의 권고와 지원을 통해 취득한 것이다.
윤 점장은 “평소 회사에서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연동 119센터를 통한 주기적인 직원 교육, 제주안전체험관에서의 체험활동 등을 해왔다. 덕분에 CPR 등 응급처치법을 숙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점장은 지난해 12월 100번째 헌혈을 달성해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제주 강풍 피해 속출…여객선 모두 결항, 항공편 결항·회항 잇따라
- 정부 “석유·가스 비축, 사태 장기화에 대비돼 있다”
- 멈춘 국회 대미특위 4일 재가동한다...9일 전체회의 의결
- 쿠웨이트 “美전투기 여러대 추락…탑승자는 전원 생존”
- 정부, UAE 등 중동 7개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 金총리 “중동 체류 국민 수송 작전 준비하라”
- 중동 위기 고조에 기후부 ‘에너지비상대응반’ 가동
- 한동훈 7일 부산 간다... 장동혁은 동행 의원들에 “해당 행위”
- 이스라엘 못 뚫으니, 이웃나라 때리는 ‘물귀신’ 이란
- ‘李 지지’ 배우 명계남, 차관급 황해도지사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