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보다 더 심해…제주관광 ‘불친절’ 뿌리 뽑는다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업체 서비스 품질 개선 컨설팅 추진도

제주도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업종 친절서비스 교육 대상을 기존 3개 업종에서 5개 업종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해 7월 15일부터 9월 5일까지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관광지 민원 225건 가운데 '서비스 불만족·불친절'이 31건으로, '부당 요금 청구(27건)', '바가지(22건)', '환불 요청 거부(21건)' 등보다 많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는 '제주관광 서비스 아카데미 운영' 사업의 하나로 해마다 외식업, 숙박업, 농어촌민박업 등 3개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연중 외식업 종사자 교육 45회, 5월과 10월 중 숙박업 종사자 교육 4회, 11월 중 농어촌민박업 종사자 교육 1회 등 50차례 걸쳐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대상을 기존 3개 업종에서 기념품 판매업과 관광지업을 포함해 5개 업종으로 확대한다.
제주도는 관광협회와 협업해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6월 중 확대된 친절서비스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휴가철 성수기를 앞둬 관광 수용태세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제주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요트, 해양레저, 승마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참여 관광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 진단을 거쳐 해당 업체에 서비스 품질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제주도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도내에서 1년 이상 관광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서비스 수준 진단 및 컨설팅을 희망하는 업체다.
컨설팅 사업은 업체별 관광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시행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수준을 진단하고, 향상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사업체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경영 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업체는 총 5곳이며, 심사 기준 총점 100점 중 60점 이상 득점한 업체들 가운데 고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심사는 체험 프로그램 지속가능성(50점),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비스 역량(30점), 관광객 유치 역량(20점)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내 알림마당을 참고해 신청 서류를 구비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