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선일 7시~20시 로켓배송 중단…2만여명 휴무

신용현 2025. 5. 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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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다음 달 3일 대선일에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대선일 오전 7시~오후 8시 배송을 중단한다.

쿠팡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택배영업점에 이메일을 통해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 요구에 따라 6월3일 당일의 주간 배송 물량을 영업점에 위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쿠팡이 대선일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쿠팡로지스틱스 직고용 인력인 '쿠팡친구'는 유급 휴무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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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오전 7시∼오후 8시 배송 중단
서울 시내에 쿠팡 배송 차량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이 다음 달 3일 대선일에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한다. 배송기사의 투표권 보장이라는 취지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대선일 오전 7시~오후 8시 배송을 중단한다. 약 2만명이 업무를 쉬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택배영업점에 이메일을 통해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 요구에 따라 6월3일 당일의 주간 배송 물량을 영업점에 위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택배·우체국택배 등 다른 택배사들이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 요구를 수용해 대선일 휴무를 결정한 바 있다.

쿠팡이 대선일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쿠팡로지스틱스 직고용 인력인 '쿠팡친구'는 유급 휴무 처리된다. 개인사업자인 택배 영업점 소속 택배기사들은 배송 물량을 위탁받지 않는다. 쿠팡 물류 자회사인 CLS 소속 캠프(배송거점) 주간 근무 인력도 쉰다.

배송 상품을 보관하는 쿠팡 풀필먼트센터는 상품 입고 등 업무를 정상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대선일 휴무는 대한민국 사회가 요구한 사회적 책임의 기준을 쿠팡이 수용한 것"이라며 "택배노동자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했다.

노조는 "단 하루의 휴식이 아니라, 과로사 없는 구조 개편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배송이 밀린 물량으로 인해 대선 당일 야간 노동자나 다음날 근무자에게 후속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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