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아기 우는 소리···인천시 신생아 증가율 전국 1위

배한철 기자(hcbae@mk.co.kr) 2025. 5. 29. 16: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인천 출생아 증가율 14.4%
전국 1위이면서 평균치 두배
국내 전체 출산율 회복세 주도
인구 순유입도 도시 중 최대
각종 출산 친화정책 효력 평가
인천시가 높은 신생아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출산율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 전체 인구가 303만 1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출생아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국 1위이면서 또한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한다.

29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1분기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두 자릿수의 출생아 수 증가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1분기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4216명으로, 전년 동기 누계 대비 14.4%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11.5%, 서울은 9.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국 평균은 7.4%에 그쳤다. 따라서 인천은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증가 폭을 나타내며 국내 출산율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생아 수 증가와 함께 혼인 건수도 상승세다. 1분기 인천시의 혼인 건수는 3383건으로, 전년 동기 누계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출산과 함께 결혼증가 흐름이 함께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인구 유입도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4월 기준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2533명이 순유입되면서 순이동률 1.0%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민정 인천시 영유아정책과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인천시의 출산 친화 정책 등 다양한 인구 정책이 효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인천시는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고, 공공 보육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저출생 대응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정책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 맞춤형 양육 지원금 제공 등으로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신 12주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50만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는 2024년 한해 총 1만8091명이 혜택을 받았다. 1세부터 7세까지 아동에게 매년 120만원씩 지급되는 ‘천사지원금’은 지난해 1만548명의 아동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대상 연령이 2023년생에서 2023~2024년생으로 확대돼 3만401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8세부터 18세까지 아동에게 매월 5만원에서 15만원까지 지급하는 ‘아이 꿈 수당’도 지난해 2만1097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016~2017년생 4만7406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어, 올해 2월부터는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작됐다. 이 사업은 784명의 산모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연내 1600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양육 정책을 발굴·보완해 인천이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