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꽃갈피 셋’ 아이유의 레트로, 또 통했수다[스경X이슈]

김원희 기자 2025. 5. 29. 15: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유 ‘꽃갈피 셋’ 커버. 이담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의 레트로 감성이 또 통했다.

아이유가 지난 27일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은 공개 하루 만에 국내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타이틀곡인 ‘네버 엔딩 스토리’ 멜론 최신곡 차트 ‘핫100’와 ‘톱 100’에서 1위를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타이틀을 포함 수록된 6곡 전곡이 ‘톱 100’에 모두 진입했다. 지니차트 ‘톱200’에서도 타이틀곡이 최고 순위 1위를 기록, 29일에는 3위에 머물러 상위권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꽃갈피’는 아이유가 2014년부터 선보여온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당시 발매됐던 첫 앨범의 ‘너의 의미’(김창완)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2017년 발표된 ‘꽃갈피 둘’도 ‘가을 아침’(양희은)으로 사랑받았다. 이에 8년 만에 선보이는 ‘꽃갈피 셋’도 발매 소식부터 관심을 모았고, 공개와 함께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선 앨범이 각각 1980년대와 1990년대 노래를 주로 담았던 것과 달리, 이번 앨범은 부활의 명곡 ‘네버 엔딩 스토리’(2002)를 타이틀로 내세운 데 이어 ‘빨간 운동화’(박혜경), ‘10월 4일’(서태지), ‘라스트 신(Last Scene) (Feat. 원슈타인)’(롤러코스터)까지 2000년대 초반의 곡들을 실었다. 1974년 발표된 ‘미인(Feat. Balming Tiger)’(신중현과 엽전들), 1996년 발표된 ‘네모의 꿈’(화이트)으로 신선한 포인트를 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 역을 연기한 배우 아이유. 사진 넷플릭스



원곡이 워낙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은 명곡들이기도 하지만, 아이유의 ‘꽃갈피’ 시리즈는 국내 가요계에 대표적인 리메이크 앨범 시리즈로 자리 잡은 만큼, 아이유만의 레트로 감성을 기다리는 청중이 늘어 또 한번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했던 시너지가 나는 듯하다. 아이유는 지난 3월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에서 1951년생 오애순과 그의 딸인 1968년생 양금명으로 1인 2역에 나서,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 삶에 담겼던 애환과 추억을 뭉클하게 전달한 바 있다.

아이유의 ‘꽃갈피 셋’의 수록곡 ‘미인’ 뮤직비디오. 이담엔터테인먼트



드라마가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아이유의 연기도 더욱 빛났던 가운데, ‘꽃갈피 셋’으로 그 감성을 이어가며 더욱 주목받는 것이다.

아이유는 앨범 발매에 앞서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 널리 쓰였던 ARS(자동응답시스템)을 프로모션으로 활용해 그 감성을 더하기도 했다. ARS 번호로 전화를 걸면 노래 일부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로, 오픈 12시간 만에 10만 통의 전화가 연결되는 등 화제가 됐다.

이에 더해 29일 공개된 ‘미인’의 뮤직비디오 또한 관심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이어 공개된 ‘미인’ 뮤직비디오에는 아이유와 차은우가 출연, 독특한 연출 방식과 스토리로 공개 15시간 만에 81만 조회 수를 넘겼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