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ATP 랭킹시스템=쥐 경주” 비판...롤랑가로스 2R 탈락 뒤

김경무 2025. 5.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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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 루드가 28일 2025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2라운드 도중 왼무릎 부상 악화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ATP 투어

무릎부상 도져 41위에 역전패

〔김경무 기자〕 세계랭킹 8위 카스퍼 루드(26·노르웨이)가 2025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초반 탈락 뒤 “ATP 랭킹 시스템이 쥐 경주(Rat race)와 같다”고 비판했다.

28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단식 2라운드(64강전). 7번 시드인 루드는 세계 41위 누노 보르헤스(28·포르투갈)를 맞아 첫 세트를 따냈으나 1-3(6-2, 4-6, 1-6, 0-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 대회에서 두번(2022, 2023년)씩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그였기에 패배의 충격은 컸다. 그런 루드는 지난 4월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무릎 부상으로 경기 막판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클레이 시즌 내내 부상이 나와 함께 했다. 우리가 알다시피, 지금은 바쁜 클레이 시즌이고, 나는 부상을 없애기 위해 약간의 소염제와 진통제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그것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됐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 이제 좀 더 시간을 내 부상이 치유되고, 오래 쉴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면서 루드는 자신의 패배에 대해, 부상을 당해도 랭킹포인트와 상금 등을 잃지 않기 위해 선수들이 뛰도록 만든 ATP 투어 시스템 탓으로 돌렸다.

“ATP 투어에서 선수들이 부상 치유를 위해 쉬기는 어렵다. 또한 랭킹시스템은 쥐 경주(부질없는 경쟁 의미)와 같다. 경제적으로나 포인트적으로, 순위적으로나 기회적으로나 (코트에) 나타나 경기를 하지 않으면 많은 것을 잃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ATP 투어 의무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매 시즌 정해진 수의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특히 톱 랭커들은 마스터스 1000 의무 출전 9개 대회 중 8개 대회에 나서야 한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예외로 친다.

루드는 클레이 시즌 첫번째 큰 대회인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마드리드 ATP 마스터스 1000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로마 ATP 마스터스 1000에도 뛰었다.

글= 김경무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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