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체감경기, 9개월째 ‘꽁꽁’

홍윤 2025. 5. 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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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부산본부 ‘5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에 있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 [홍윤 기자]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 지역 제조업 기업의 체감경기가 9개월째 얼어붙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다음 달은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5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부산 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8로 지난달에 비해 3.8p하락했다. 이는 제조업 체감경기가 장기평균치 대비 불황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지수를 합성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업황을 제외한 자금사정, 신규수주, 제품재고 등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91.9로 지난달 대비 1.7p 내려갔다. 현재 상황도 비관적인 가운데 다음 달은 더 힘들어질 것으로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보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비제조업 CBSI는 91.7로 지난달 대비 4.8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도 88.1로 지난달에 비해 2.3p 올랐다. 구성지수 기여도를 살펴보면 업황이 가장 크게 올랐고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도 기여도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지역 620개 업체를 대상으로 490개 업체가 응답한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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