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입단식' 허훈 "MVP보다 우승반지면 충분" (종합)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허훈이 부산 KCC 입단식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는 KCC 허훈 입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신임 감독, 허훈, 형인 허웅이 자리했다.
부산 KCC는 28일 "FA 허훈을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5000만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허웅과 허훈은 연세대 시절 이후 11년 만에 한팀에 속하게 됐다.
kt에서 MVP까지 수상한 허훈을 영입한 KCC. 허훈은 입단 소감으로 "KCC에 오게되어 기분좋다. 좋게 봐주신 KCC 회장님과 단장님, 감독님께 감사하다. KCC에 오게 된 이유는 하나다. 우승이며 우승에 걸맞는 전력이라 생각해 오게됐다"고 말했다.
형인 허웅과 함께 뛰게 된 소감에 대해 허훈은 "형이랑은 어려서부터 함께 경기했다. 별 문제없을거라 본다. 형뿐만 아니라 송교창, 최준용 등 친한 선수들이 있어 좋은 호흡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형은 슛이 워낙 좋은 선수다. 제가 주면 잘 넣어줬으면 한다. 형도 공을 갖고 하는 선수며 저 역시 그렇지만 오히려 더 잘 풀릴거라 본다. 형은 스페이싱 되는 선수이기에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만 고민하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물론 kt도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FA를 통해서 우승을 많이 해본 구단, 경험이 있는 구단, 회장님이 많이 지원해주시는 구단을 원해 KCC로 왔다. kt에서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더 확률 높은 곳으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형이 팀을 선택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형의 역할도 있었지만 FA는 제가 선택하는거다. 제가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다. 아버지가 KCC 감독일 때 여러번 와서 편한 곳이기도 했다.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형이자 팀동료가 된 허웅은 "설득은 매일했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기에 저는 옆에서 잘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KCC 이적이 확정된 후 kt 구단에서 많이 섭섭해하고 아쉬워한 부분에 대해 허훈은 "충분히 이해한다. 저에게는 FA를 통해 기회를 여러군데 보고 싶었다. KCC가 중간에 좋은 기회와 말씀을 해줘서 결정하게 됐다. 누구나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말했다.
늘 상대팀이었던 KCC에 대한 이미지를 묻자 허훈은 "밖에서 많이 봐왔는데 잘될때는 너무 잘하는데 안될때는 확 가라앉는 분위기를 받았다. 제가 들어가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살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허훈은 "선수가 우승반지 하나없이 은퇴하는건 서러울것이라고 생각했다"며 "kt가 구체적인 금액 제시는 없었다"며 KCC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민 KCC 감독은 "코트 밖에서는 제가 이해해주고 대화를 많이 할 것이다. KCC는 늘 슬로우스타터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는데, 건강한 KCC와 코트밖에서 90% 이상 준비한 KCC로 만들겠다. 제가 밖에서 잘하면 허훈이 안에서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며 허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훈에 대한 보상선수 줘야하기에 보호선수를 묶어야하는 것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그게 제일 힘든 부분이다. 저 역시 그랬던 경험이 있다. 아직 정한게 없다. 구단 내부적으로 상의를 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은 것에 대해 출전시간에 대해서 이 감독은 "건강하다고 해도 2~30분 내로 조절할 것이다. 중간 선수들도 5~10분은 버틸 수 있다고 본다. 초반에 너무 쓰다가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시간에 대한 배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훈은 "MVP는 매년 욕심있다. 재작년에 KCC에게 챔프전에서 졌는데 그부분도 KCC를 택한 이유 중 하나다. 이번에 KCC 오면서 MVP 욕심도 있지만 반지면 충분하다. 우승말고는 이루고 싶은게 없다"며 "등번호 7번으로 정한 것은 최지훈 선수에게 2번을 얘기했는데 최지훈의 팔에 2라는 문신이 있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더라. 하하. 다시 시작해본다는 생각으로 7번을 정했다"고 말했다.
허웅은 "3년전 국가대표 뛰면서 최준용, 송교창, 허훈과 함께 모두 뛰었는데 매우 좋았다. 외적으로도 친하고 끈끈하다. 허훈이 이성적으로 팀을 잘 이끄는 능력이 있어서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거라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상민 감독은 "코트 안에서 가드가 감독 역할을 해야한다. 허훈이 오기전에 가장 취약 포지션이 가드라고 봤다. 국내 최고 가드를 영입했기에 허훈에게 기대하는게 있다. 저도 가드였고 잘하는 선수들과 뛰어봤는데 가드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개성많은 선수들을 허훈이 얼마나 잘 조율하는지가 중요하다. 허훈이 어느정도 해줄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도 재검토 중이다. 허훈이 왔기에 맞추는 외국인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리나, SNS 게시물 서둘러 삭제한 이유…대선 정국 '정치색 주의보' - 스포츠한국
- 절벽 가슴으로 인기 끌던 女, 성형으로 가슴 커지자 누리꾼 '뭇매'[스한:토픽] - 스포츠한국
- 재력 과시한 '나솔' 출연자, 자선 경매서 짝퉁 판매 의혹→사기죄 피소('사건반장') - 스포츠한국
- 전소미, 가죽 브라톱에 꽉 찬 볼륨… '섹시 캣 우먼' - 스포츠한국
- '야당' 유해진 "29년차 배우로서 지켜온 원칙? 전형성 탈피하려 했죠"[인터뷰] - 스포츠한국
- DJ 소다, 꽉 끼는 상의에 넘칠 듯한 볼륨감 '감당 안 되네'[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나상현씨밴드 나상현, "술자리서 女 허벅지 만져" 폭로에 "진심으로 사과"[전문] - 스포츠한국
- 유흥업소 출신 사기꾼 예비 신부… 男 3명과 동시 결혼 준비 '역대급 결혼 사기' ('영업비밀') - 스
- 이강인, '♥두산家 5세' 박상효와 공개 열애 시그널? - 스포츠한국
- '데블스 플랜2' 전략 없는 전략 게임의 배신 [스한:초점]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