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사전투표율, 서울의 두 배…영남은 지난 대선보다 낮아
전남은 23.5%…대구는 8.36%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지역의 사전투표율이 서울의 2배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영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어 부정선거론의 영향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12.34%로 전국 선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같은 시각 사전투표율은 10.48%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오후 2시 기준 전라북도의 사전투표율은 21.52%, 전라남도의 사전투표율은 23.48%였다. 서울 지역의 사전투표율인 11.83%의 두 배 수준이다. 호남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도 훨씬 높은수준이다. 지난 대선 같은 시간 기준 전북·전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15.64%, 17.65%였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계엄심판론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반면 영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과 같거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8.36%, 경북은 10.77%였다. 지난 대선 같은 시각 두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8.93%, 10.48%였다. 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을 당에서 장려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이 부정선거 의심을 쉽사리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사전투표를 마치고 유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4명의 청년들과 함께 투표함에 표를 넣었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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