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여성과 시장 사람들 이야기…뮤지컬 '광장시장', 내달 개막

김주희 기자 2025. 5. 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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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가 '두산인문극장 2025: 지역'의 마지막 공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광장시장'을 다음 달 17일부터 7월5일까지 Space111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종로 5가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계층과 세대, 국적의 사람들이 교차하는 이 공간은 오늘날 '지역'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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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개관후 첫 단독 기획·제작한 창작 뮤지컬
주인공 '아응' 역 공개오디션 경쟁률 137대1…정대진 발탁
뮤지컬 '광장시장'.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두산인문극장 2025: 지역'의 마지막 공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광장시장'을 다음 달 17일부터 7월5일까지 Space111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두산아트센터가 2007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단독 기획·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서울 종로 5가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계층과 세대, 국적의 사람들이 교차하는 이 공간은 오늘날 '지역'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광장시장'은 이 시장을 배경으로, 이곳에 삶의 터전을 꾸려가는 미얀마 출신 여성 노동자 '아응'과 다양한 시장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간다.

아응은 민주화 항쟁으로 아버지를 잃고, 음악 공부를 위해 유학 온 한국에서 생계를 이어가게 된다. 전국을 떠돌던 아응은 광장시장에 이르러 밥을 배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겉보기엔 평범한 시장이지만, 자신만의 이야기를 품은 상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점차 새로운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

작가는 윤미현, 작곡·음악감독은 나실인이 맡았고, 연출은 이소영이 참여했다.

주인공 아응 역은 정대진이 공개 오디션에서 137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정대진을 제외한 전 배우는 1인 다역 형식으로 총 28개 배역의 시장 인물을 오간다.

작품의 넘버는 광장시장의 리듬을 품고 있다. 일반적 뮤지컬 음악이 아닌 오페라 아리아가 교차하는 구성으로 이주민 여성의 시선과 한국 시장의 정서를 겹쳐낸다.

한편, 두산아트센터는 2013년부터 매년 다른 주제로 두산인문극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을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펴, 강연 8회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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