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새로운 대한민국 되길"…제주 투표율 12.68% 순조(종합)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백나용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제주에서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주민센터와 읍·면사무소, 학교 등 제주시 26곳, 서귀포시 17곳 등 43곳의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가 점점 늘고 있다.
관공서와 호텔 등이 밀집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정장을 입은 직장인은 물론 편안한 옷차림의 지역 주민, 여행가방을 든 관광객까지 다양한 유권자들이 찾아 투표에 참여했다.
제주에 여행왔다는 20대 강모씨는 "여행 중 이렇게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편리하고 참 좋다. 많은 분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에 참여한 뒤 인증사진을 찍는 유권자의 모습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로 해병대9여단 장병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모습도 눈에 띄였다.

제주지역 정치인들도 일찌감치 투표를 마무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박선희씨와 함께 투표했다.
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부인 김순선씨,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도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오영훈 지사는 "헌정 질서 회복을 통해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더 평화롭고 더 번영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투표가 제주도의 번영과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흥권 제주도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후보자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 우리 선관위는 끝까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인 주소지에 따라 관내 투표자와 관외 투표자로 나뉘어 진행되는 사전투표소에서는 간혹 동선을 헷갈려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자신이 거주하는 시(市) 지역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 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사전투표 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서귀포=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사전투표소(중문동주민센터)에서 부인 박선희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2025.5.29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oss@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9/yonhap/20250529141935678rvrx.jpg)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외 사전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투표 중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제주시 한림체육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60대 남성 A씨가 "부정선거"를 외치고 이를 말리던 선거사무원과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인·선거사무원 등을 폭행·협박하거나 위계·사술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주의 사전 투표율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12.68%를 기록, 전국평균(12.34%)을 웃돌았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과 2020년 제20대 대선 당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각각 22.43%(전국평균 26.06%)와 33.78%(〃 36.93%)로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bj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성조기는 입으면서 왜?…3·1절에 띄우는 '태극기 패션' | 연합뉴스
- 한국의 '독립' 수준 물었더니…"문화 62.9점·외교 46.1점" | 연합뉴스
- [쇼츠] 이란 미사일에 특급호텔 폭발…'아악!' 공포에 빠진 사람들 | 연합뉴스
- [하메네이 사망] 테헤란 심장부 손바닥 보듯…CIA 첩보 추적해 핀셋 타격 | 연합뉴스
- [하메네이 사망] 백악관 '마러라고 상황실' 공개…트럼프 자택에 수뇌부 집결 | 연합뉴스
- 광화문서 집단 노숙? BTS 공연 앞두고 경찰 '골머리' | 연합뉴스
- 금강하굿둑 인근서 시신 발견…1월 실종 신고된 20대 추정 | 연합뉴스
- 정신과 진단에도 병가 '무산'…쓰러질 때까지 출근한 초등교사 | 연합뉴스
- "죽으면 군번 대신 써라"…백범이 건넨 '광복군 반지' 첫 공개 | 연합뉴스
- 피로 쓴 '대한독립'…117년째 행방 묘연한 안중근의 잘린 약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