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에도 ‘강남불패’…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360]

박로명 2025. 5.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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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5월 넷째 주 가격동향
서울 아파트값 0.13%→0.16% 올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7주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압구정·대치동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 전보다 0.02% 내렸으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6% 올랐다.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지난 3월 24일) 전인 최고 0.25% 보다는 둔화했지만 1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와 한강 벨트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0.26%→0.39%), 송파(0.30%→0.37%), 용산(0.16%→0.22%)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용산구는 이촌·도원동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한강변 주요 자치구들도 상승 폭을 키웠다. 강동구(0.19%→0.26%), 양천구(0.22%→0.31%), 광진구(0.11%→0.15%) 등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구(0.16%→0.23%)는 아현·염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성동구(0.21%→0.18%)는 상승세가 축소됐다. 지난주 보합이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가운데 노원구(0.00%→0.04%)와 도봉구(0.00%→0.02%)는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의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고 상승거래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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