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이준도 2025. 5. 29. 13: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하태완 / 북로망스 / 300쪽

"지금의 나는 멀리서 보면 헤매고 비틀거리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 훗날 이 순간을 돌아본다면 모든 흔들림도, 뒷걸음질도 그럴듯한 비행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험한 세상의 파고를 견뎌내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 쉴 수 있는 마음의 낙원을 제공할 에세이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가 출간됐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이들을 가장 따뜻하게 다독이는 사람', '관계를 바라보는 가장 다정하고 예리한 시선'이라는 평을 받는 저자 하태완 작가는 이번 신간을 통해 그동안 세심하게 다듬어 온 사랑의 언어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저자의 설명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마음을 향한 진심 어린 글을 담는다.

'첫 번째 낙원, 나를 안아주는 곳'에서는 "주눅 들지 말고 당당히 행복해지자"라는 가장 깊은 위로를, '두 번째 낙원, 삶을 건너는 리듬'은 인생에 대한 본질적 고찰과 질문을 던지며 다가올 날들을 향한 응원과 다짐의 메시지를 건넨다.

'세 번째 낙원, 우리의 이름으로 걷는 길'에서는 살면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 관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네 번째 낙원, 사랑이라는 머무름'에서는 가장 순수하고 강인한 감정인 사랑에 대한 세심하고 단단한 성찰을 공유한다.

독자를 위한 특별한 구성도 눈에 띈다. 1월부터 12월까지 달마다 대표하는 감성과 풍경을 담은 월간 단편이 수록돼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 사계절을 바라보는 작은 기쁨도 느껴볼 수 있다.

때로는 짧은 산문으로, 때로는 길게 이어지는 서정성 짙은 문장으로 이뤄진 책은 오래된 벗과 보내는 차 한 잔의 시간처럼 몸과 마음을 다독인다.

자신의 하루를 더 사랑하며 혼자만의 낙원을 마음속에 가꿔가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은 저마다의 온전한 하루 끝에 조용히 낙원에서 핀 꽃이 시들지 않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이준도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