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네”… 제주 앞바다서 발견된 ‘투명 물고기’ 정체는?

김영헌 2025. 5. 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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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에서 몸이 투명한 물고기가 발견됐다.

29일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로 추정되는 해양생물이 발견됐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해양생물은 해류를 따라 우연히 제주 앞바다까지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행히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생물은 아니지만, 해안에서 처음 보는 생물 등을 발견할 시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만지지 말고 연구원으로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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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지역 서식하는 해양생물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 추정
주로 열대지역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인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Carinaria cristata)'로 추정되는 해양생물이 제주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뉴스1

제주 앞바다에서 몸이 투명한 물고기가 발견됐다. 열대지역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인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Carinaria cristata)'로 추정된다.

29일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로 추정되는 해양생물이 발견됐다. 제주 바다에서 이 물고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언서 '제주놀미'가 지난 26일 세기알해변 앞바다에서 패들보트를 타다 우연히 투명하고 물컹한 생명체를 발견한 후 연구원에 전달했다.

연구원이 측정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는 길이 45㎝, 무게 약 390g이다. 이 해양생물은 복족강(Gastropoda)에 속하는 해양 연체동물로, 반투명이다. 특이하게 물고기와 같은 유선형의 몸체에 꼬리가 달려 있다. 몸은 젤라틴질 같은 조직으로 이뤄졌고, 배 쪽에 달린 돛 모양의 부유용 발로 헤엄치며 떠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열대 및 아열대 바다에서 서식하고,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비교적 드물게 목격되는 종으로, 낮에는 보통 깊은 바다로 내려가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주로 열대지역 바다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인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Carinaria cristata)'로 추정되는 해양생물이 제주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사진은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이 보관 중이인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제공

제주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해양생물은 해류를 따라 우연히 제주 앞바다까지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행히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생물은 아니지만, 해안에서 처음 보는 생물 등을 발견할 시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만지지 말고 연구원으로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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