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한-콜롬비아 디지털 계량협력 이끈다…정책간담회 개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서울 구로 롯데시티호텔에서 '한-콜롬비아 정책 간담회 및 기술 교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열렸다.
KSP는 한국의 산업화·표준화·디지털 전환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공유하는 대표 정책자문 프로그램이다. 콜롬비아는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참여하며 디지털 계량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콜롬비아 대사와 콜롬비아 정부 및 산업계 고위 관계자, 한국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KDI,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현대경제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기술 운영 경험이 집중 공유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사실상표준 기반 정책을 소개했고 세종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분야 디지털 기술을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가상센서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기부 산하 기관은 중소기업 제조혁신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콜롬비아는 특히 디지털 성적서 발급, 음향 계측 장비 표준화, 스마트팩토리 인력 양성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콜롬비아는 디지털 계량·환경·제조 혁신 등 다분야 융합전략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는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한국과 콜롬비아 간 양방향 협력의 계기가 됐다”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전략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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