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되는 인동선, 더 가까운데… ‘인덕원’ 아파트 간판은 어쩌나

송수은 2025. 5. 29. 13: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시 명칭’ 의왕시 내 일부 사용
부동산 가치 직결… “변경” 목소리
신규 역사 준공 6개월 앞두고 고민

의왕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 앞에는 인동선의 102정거장이 들어서게 된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인동(인덕원~동탄)선이 들어설 때가 되면 아파트 명칭을 바꾸는게 맞겠죠?”

의왕시 내손동과 포일동 일원의 아파트 중 일부에서 안양시의 ‘인덕원’ 명칭을 2022년부터 사용(2022년 11월2일자 8면 보도) 중인 가운데 인동선의 준공시점이 다가오면서 정차역을 낀 아파트 단지의 명칭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29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의왕시 내손동과 흥안대로를 교차하는 사거리에는 인동선 정차 역사(102정거장)가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이 정거장은 안양시와 의왕시 경계에 위치해 있어 의왕역·의왕시청역 등과는 달리 명칭에 따라 각 지자체와 시민 등에게 부동산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국가철도공단에서 인동선 준공 6개월을 앞두고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역사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의왕 내손 ‘인덕원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 앞에 설치될 인동(인덕원~동탄)선 102정차역 설치도. /의왕시 제공


현재 신규 역사명에 의왕시는 계원예대를, 안양시는 안양농수산물시장 반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천540세대의 인덕원센트럴자이 아파트의 경우 인동선의 정차역(102정거장) 출구가 바로 단지 앞에 설치될 예정이다. 인덕원역(101정거장)을 출발해 첫 정차역이자 초역세권이 될 이 곳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까지 2㎞가량 떨어져 있는데다가 버스로도 4개 정거장을 거쳐야 한다. 이 곳 외에 인덕원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등 일부 단지들도 인덕원역까지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어 인동선이 준공될 시기에 맞춰 명칭 교체를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의왕지역에서는 의왕시의 정체성과 경쟁력 등 위상이 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해 아파트 명칭에 ‘인덕원’이란 이름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가치 등을 이유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타 지역의 명칭을 빌려 쓰고 있어 아쉽다. 인동선이 준공될 시점이 되면 의왕시의 경쟁력도 상승하는 만큼 명칭 교체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의왕시가 더욱 살기 좋은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