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되는 인동선, 더 가까운데… ‘인덕원’ 아파트 간판은 어쩌나
부동산 가치 직결… “변경” 목소리
신규 역사 준공 6개월 앞두고 고민

“인동(인덕원~동탄)선이 들어설 때가 되면 아파트 명칭을 바꾸는게 맞겠죠?”
의왕시 내손동과 포일동 일원의 아파트 중 일부에서 안양시의 ‘인덕원’ 명칭을 2022년부터 사용(2022년 11월2일자 8면 보도) 중인 가운데 인동선의 준공시점이 다가오면서 정차역을 낀 아파트 단지의 명칭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29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의왕시 내손동과 흥안대로를 교차하는 사거리에는 인동선 정차 역사(102정거장)가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이 정거장은 안양시와 의왕시 경계에 위치해 있어 의왕역·의왕시청역 등과는 달리 명칭에 따라 각 지자체와 시민 등에게 부동산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국가철도공단에서 인동선 준공 6개월을 앞두고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역사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신규 역사명에 의왕시는 계원예대를, 안양시는 안양농수산물시장 반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천540세대의 인덕원센트럴자이 아파트의 경우 인동선의 정차역(102정거장) 출구가 바로 단지 앞에 설치될 예정이다. 인덕원역(101정거장)을 출발해 첫 정차역이자 초역세권이 될 이 곳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까지 2㎞가량 떨어져 있는데다가 버스로도 4개 정거장을 거쳐야 한다. 이 곳 외에 인덕원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등 일부 단지들도 인덕원역까지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어 인동선이 준공될 시기에 맞춰 명칭 교체를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의왕지역에서는 의왕시의 정체성과 경쟁력 등 위상이 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해 아파트 명칭에 ‘인덕원’이란 이름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가치 등을 이유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타 지역의 명칭을 빌려 쓰고 있어 아쉽다. 인동선이 준공될 시점이 되면 의왕시의 경쟁력도 상승하는 만큼 명칭 교체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의왕시가 더욱 살기 좋은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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