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돌풍 동반한 소나기 30일까지…선거일 날씨도 변수
대기 불안정으로 우박까지 내려
다음주 제주 비도 확대될 가능성

이번 소나기는 한반도 상공에서 블로킹 패턴이 발생해 내리기 시작했다. 블로킹 패턴이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계의 흐름이 멈춰 수일씩 정체돼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에 상층 기압계에서는 영하 18도 이하의 찬 공기가 있는 반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하층 기압계에서 더운 대기가 만들어지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현상이다.
내륙과 바다의 기온이 크게 차이나는 점도 소나기에 영향을 미쳤다. 낮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내륙의 온도는 27도 이상으로 올랐는데, 해수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해풍이 유입된 것이다. 이에 바람이 더해지면서 소나기 씨앗이 만들어졌다.
불안정한 대기 때문에 소나기에 우박이 동반된 것으로 확인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강하게 내릴 때는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기 때문에 교통 안전에 유의하고, 소나기가 내린 일부 지역에는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안개가 있을 수 있으니 아침 운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주말 날씨는 대체로 맑겠지만, 선거일이 있는 다음주에도 한반도 대기가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2일과 3일 제주도 남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 범위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상층부의 블로킹이 오랫동안 유지돼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지 못할 경우, 따뜻한 공기가 서쪽 가장자리를 타고 올라와 강수대가 중부지방까지 북상하겠다. 블로킹이 해소될 경우 강수 영향은 제주도에만 영향을 주겠다. 이에 기상청 관계자는 선거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올 확률이 높고, 중부지방은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보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강수 확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겠다”고 밝혔다.
방보경 (hel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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