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군단을 무릎 꿇린 ‘천둥’···OKC, 미네소타에 30점차 대승, 13년 만에 챔프전 진출!

윤은용 기자 2025. 5. 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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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윌리엄스(왼쪽)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오클라호마시티 | AP연합뉴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승률 1위 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결승(7전4선승) 5차전에서 미네소타를 124-94, 30점 차로 대파했다.

정규리그에서 68승14패를 기록, NBA 전체 승률 1위에 오른 오클라호마시티는 PO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 덴버 너기츠를 차례로 물리친 데 서부콘퍼런스 6위로 결승에 올라온 미네소타를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가볍게 제압했다.

서부콘퍼런스를 제패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이 한솥밥을 먹던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1978~1979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8~2009시즌 연고지를 옮기고 오클라호마시티로 새로 단장한 이후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오클라호마시티 | AP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의 상대가 결정될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에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 나가고 있다. 한편 구단 사상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꿈꾸던 미네소타는 두 시즌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미네소타의 공격을 틀어막은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를 26-9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는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며 미네소타를 몰아쳤고, 결국 전반을 65-32, 33점차로 마쳤다.

이후로도 미네소타와 30점 차 내외 격차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6분42초 전 쳇 홈그렌이 줄리어스 랜들의 레이업을 블록한 데 이어 루겐츠 도트가 3점슛을 꽂아 넣어 106-72를 만들었다. 그러자 미네소타는 타임 아웃을 부르고는 앤서니 에드워즈, 랜들 등 주전 멤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4분을 뛰며 34점·8어시스트·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는 서부콘퍼런스 결승 MVP로도 선정됐다. 여기에 쳇 홈그렌이 22점·7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가 19점·8리바운드·5어시스트를 보탰다. 미네소타는 줄리어스 랜들이 24점, 앤서니 에드워즈가 19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쳇 홈그렌과 포옹하는 앤서니 에드워즈. 오클라호마시티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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