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로션 용기 깨보니 마약이?…경찰, 필로폰 91만명 분 압수
[앵커]
91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국제 마약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필로폰을 바디로션 용기에 숨겨 들여오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방 속에서 바디로션 용기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용기를 갈라 보니 쏟아져 나오는 하얀색 가루.
필로폰입니다.
["샴푸가 안에 있어요."]
필로폰을 바디로션으로 위장해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40대 한국인 남성 등 국제 마약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내부가 이중구조로 돼 있어 용기 안에 필로폰과 실제 바디로션 내용물을 분리 보관할 수 있는 특수 용기를 사용해 단속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임종완/평택경찰서 형사2과장 : "제조 공장에 특별히 주문을 해서 아예 펌핑 용기 만들 때부터 집어넣어서 처리를 깔끔하게 했기 때문에…."]
이렇게 국내로 들여온 필로폰을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판매책에게 전달하고, 판매책이 야산에 던지기 방식으로 매수자에게 전달하려다 덜미를 잡힌 겁니다.
경찰은 태국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태국 현지에 있던 필로폰도 압수했습니다.
이번에 압수한 필로폰은 27.5kg.
91만 7천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금액으론 11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경찰은 한국인 밀수책과 태국인 판매책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밀반입 수법이 계속 진화하는 만큼,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유통 경로를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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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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