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딸 손 잡고 사전투표…어깨 토닥 "행복하네요, 좋습니다"

"딸하고 같이 투표해서 더 행복하네요. 아주 좋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딸 동주씨와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검은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김 후보는 동주씨에게 "이리 와라"고 말하면서 취재진 앞에 함께 섰다. 그는 분홍색 정장을 입은 동주씨 어깨를 세 차례 토닥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딸이 부천에 가까운 곳에 산다. 딸하고 나와 투표장에서 투표해서 행복하다. 혼자 (유세)할 때보다 더욱 좋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김 후보는 이날 딸 손을 꼭 잡고 인사하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연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장소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를 택했다. 유세 일정 역시 인천과 경기 지역에 집중했다. 인천 연수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동상 참배를 한 뒤 인천 부평구·미추홀구·남동구 등을 찾아 선거 유세를 한다. 오후에는 경기 지역으로 이동해 시흥·안산·군포·안양 등을 방문한다.
김 후보가 인천 계양에서 사전 투표에 나선 것은 인천상륙작전이 한국전쟁 전세 역전의 계기를 만든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전날까지도 낙동강 벨트 지역을 돌며 표심 지키기에 나선 뒤 이 후보 지역구인 계양구로 이동해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 일정을 수행 중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쯤 인천 연수구에서는 직장인들 대상으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그는 "인천은 정말 희망찬 도시"라며 "요즘 전국을 다니는데 모든 곳이 인구가 줄고 집은 공실, 폐가는 늘었다. 경제가 축소되고 있다. 인천은 인구도 늘고 경제도 발전하고 미래를 위해 도약하는 중요하고 상징적인 도시"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다음 일정으로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참배했다. 그는 "그동안 맥아더를 끌어내려는 것을 인천 시민이 지켰다"며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대반격이었던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적화통일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들어봤냐"며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고 검찰청을 없애고 기소청으로 만들겠다는게 이재명 일당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또 인천 앞바다를 보면서 드리고 싶은 말은 이 위대한 대한민국,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가득 꽃피우는 이 아름다운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2번을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인천=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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