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지명·인물 모두 허구”…김규리 주연 문제작 ‘신명’[MK현장]
안내상 “비상계엄 후 조금이라도 목소리 얹어보려 출연 ”

김규리는 29일 오전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신명’ 제작발표회에서 “영부인 전문 배우인가 싶다. 벌써 두 번째”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작품을 내가 하게 되면 ‘다 내려놔야겠다’는 생각했다. ‘마음을 비우고 나를 내려놓고 ’신명‘의 윤지희를 담아봐야겠다’ 싶었다. 영화 촬영하는 내내 신명 났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는데 시나리오를 읽고 잠을 자는데 악몽을 꿨다. 꿈을 잘 꾸지 않는데, 제가 꿨던 악몽은 기괴했다. 그 꿈이 너무 묘하기도 하고 그 공포감을 이루 말 할 수가 없다”면서 “공포 영화나 이야기를 좋아하는 제가 이렇게까지 무서워하는 거라면 관객분들이 재밌어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다”면서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도 없었는데 시나리오 봤더니 허무맹랑하고 말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 하려고 했는데 김규리가 출연한다고 하더라. ‘미친 건가’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내용이 사실이라고 하고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많이 놀랐다. 그러면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계엄도 터지고 세상이 어지러운데 제 딸, 아들들이 밖에서 소리치고 절규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이런 기회로 작게 나마 소리를 얹어보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규리는 이에 고개를 숙이며 “저 좀 놔주세요. 언제까지 목줄을 잡고 그렇게 하실 건가요. 이런 질문은 정말 불편합니다”라며 “저한테 질문할 게 그것뿐인가요. 벌써 몇 년이 지난 일입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 프로듀서는 “우리 영화는 당초 5월 28일 개봉을 목표로 작업했다. 이 자리에서 밝히기엔 다소 곤란한 이야기지만, 모 정당의 압력이 있었다. 대책 회의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예고 영상은 청불, 그리고 최종적으로 15세 관람가 확정이 됐다. 가급적 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와서 시청하길 원했다. 후반작업에 힘을 주고자 개봉 날짜를 미루기로 했다”며 “우리 영화가 주는 교훈이 있다. 그 교훈이 많은 곳에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선 전날로 미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명’은 주술의 세계에 빠진 윤지희(김규리)가 성형과 신분 세탁을 거쳐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에 접근하는 과정을 담은 오컬트 스릴러물. 무속과 샤머니즘, 검찰 권력, 일본 극우 세력과의 밀착, 계엄령 위기, 언론의 진실 추적 등 현실 정치의 민감한 이슈를 오컬트적 상상력과 함께 더해졌다.
오는 6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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